사실 신화 자체에서 보자면 아제로스의 신들(오딘을 비롯한)에게 마법을 전수해준 게 바로 바나헤임의 신들이죠.
바나헤임의 신들은 모두 마법에 능하고 아제로스의 신들은 전투에 능해서, 아제로스의 신들이 "슈발 전투가 뭔지도 모르는 비실이들 다 발라보림!^q^"하고 전쟁을 시작했는데 바나헤임의 신들의 마법이 생각보다 성가셔서, 결국 평화협정을 맺고 프레이와 프레야와 그들의 아버지가 아제로스로 오는 대신 오딘의 아들 회니르와 지혜의 거인 미미르가 바나헤임으로 갔죠.
회니르가 대단히 잘생겨서 그 훤칠한 외모에 바나헤임 신들이 냅다 그들의 지도자로 앉혔는데, 미미르가 없을 땐 그저 쫄보이에 불과했던 회니르에 대단히 실망한 바나헤임의 수뇌부들이 그 책임을 미미르에게 물어, 미미르의 목을 쳐서 시신은 바다에 버리고 목은 아제로스 쪽으로 던졌다죠. 그 목을 오딘이 간수하며 이런저런 조언을 구했다고 합니다.